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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업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EMO 2019 주제, ‘미래 생산을 견인하는 스마트 기술’

‘제22회 EMO(유럽 공작기계 전시회)’가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하노버에서 열린다. 금속가공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EMO의 개최국은 세계 3대 공작기계시장인 독일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독일공작기계협회(VDW)의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지난달 19일 올 EMO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자리에서 “전 세계 주요 제조기업들이 하노버에 모여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EMO 하노버는 산업생산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소개했다.

 

41개국에서 1,780개 기업 등록 마쳐

‘EMO Hannover 2019’(이하 EMO 하노버) 공식 등록 마감일인 2018년 12월 1일까지 41개국에서 1,780개의 기업과 기관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도 일찌감치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디엠지모리, FFG, 마작, 지멘스, 그롭, 두산공작기계, 화낙, 오쿠마, 마키노, 인덱스, GF 머시닝 솔루션즈, 트럼프, 카이론, SLM, 스트라타시스, 이스카, 샌드빅, 쿠카, 폴 혼 등이 대표적인 참가기업들이다. 신규 참가신청도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미 53개사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EMO 하노버는 명실상부한 금속가공 분야 글로벌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일부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다른 국제행사와 달리 EMO 하노버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이 찾는다. 2017년 하노버를 찾은 약 13만명의 방문객중 절반이 독일을 제외한 160개 국가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 참가기업중 해외기업 비중도 64%까지 증가했다.

독일공작기계협회 크리스토프 밀러 상무이사는 “EMO 하노버는 금속가공 분야 기계류, 솔루션, 서비스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라는데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2017년 전시 참가기업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2%가 하노버 행사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EMO를 고려해 특별히 기술을 개발했다고 답했을 정도다. 이런 점이 EMO 하노버가 다른 전시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밀러 이사의 설명이다.

 

지능형 공장을 위한 스마트 기술

올해 EMO 하노버는 ‘미래의 생산을 견인하는 스마트기술(Smart Technologies Driving Tomorrow‘s Production!)’을 주제로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집중한다. 밀러 이사는 “지능형 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가치사슬을 따라 사람, 기계, 공정이 하나로 연결되는 네트워킹”이라고 했다. 특히 프로세서의 처리용량 증가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지면서 이런 네트워킹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은 2020년까지 네트워크로 묶이는 개인과 산업의 엔드포인트(Endpoint) 수가 전 세계적으로 300억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스마트기술은 생산성, 품질,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요소이며, 이는 전통적으로 생산기술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목표였다. 또 디지털화와 지능형 공장의 네트워크는 스마트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자기학습 기계를 통해 더욱 발전된 프로세스 모니터링, 예측 정비 등 새로운 기능의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플랫폼 경제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창출해 고객과 공급업체가 더 높은 차원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EMO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기계, 부품, 제어장치, 측정 시스템, 자재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인더스트리 4.0’ 개념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밀러 이사는 “EMO 하노버 2019가 스마트 공장을 위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의 핫스팟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생산 분야 IoT - EMO 하노버 2019의 핵심

EMO 하노버는 인더스트리 4.0의 모든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생산 분야 IoT 관련 전시를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 분야 IoT 전용관은 제어기술, 소프트웨어, 자동화기술 분야 개별 업체를 위한 전시 카테고리다. 2017년에는 백호프, 보쉬, 화낙, 하이덴하인, 지멘스와 같은 제어장치 분야 대표 기업뿐만 아니라 Adamos, Axoom과 같은 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 전시에 참여해 IT 플랫폼을 발표했다.

밀러 이사는 “이런 전용공간은 생산기술 제조기업과의 사업 확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IBM, HP, GE, SAP,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텔레콤과 같은 IT 기업에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EMO 하노버는 이를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생산기술 분야 전체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모든 의사결정자들이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품질 관리, 물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밀러 이사는 “오늘날 생산 플래너들은 기계에 투자하면서도 통합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다. 이를 집중적으로 보여줄 박람회는 EMO 하노버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특별전시

다양한 특별전시 및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인더스트리 4.0 전시장에서는 혁신적인 기업이나 유명 연구소들이 고객의 사업 성공률을 높일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제품은 프로세스 모니터링, 오퍼레이터 지원을 위한 지능형 부품, 데이터 보안을 극대화하고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는 솔루션 등이다. 특별전에는 연구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기술의 발전 현황도 제시한다. 또한 전문가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재의 제품과 향후 비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은 VDW가 콘라딘 미디어 그룹(Konradin Media Group)과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과 자동화에 이어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적층가공을 주제로 한 특별전도 예정되어 있다. 3D 프린팅 수요는 파급력이 크고 고객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자동차, 항공기, 의료 분야에서 점차 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적층 공정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는 형상의 부품 개발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특별전에는 레니쇼, 리얼라이저, SLM, 스트라타시스, 트럼프와 같은 주요 3D 프린팅 장비 업체의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된다. 관련 소프트웨어, 3D 스캐닝, 소재와 생산 서비스 업체들도 대거 참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함께 VDW와 독일엔지니어링협회(VDMA) 산하 소프트웨어협회가 공동으로 ‘인더스트리 4.0 트렌드 포럼’을 마련한다. VDW는 기계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상위 단체로 공작기계 업계에서는 두 번째로 큰 협회다. 이 포럼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진행될 발표나 패널 토론을 포함해 인더스트리 4.0과 기계학습 분야 최신동향을 제시한다. 포럼이 진행될수록 관련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또다른 특징은 국가 공동관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VDW는 이를 위해 현재 중국, 프랑스, 일본, 스위스, 대만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가 차원의 인더스트리 4.0이나 IoT 계획이 제시된다.

 

범용기계의 기능 추가를 위한 ‘umati’

OPC UA에 기반한 공작기계를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이 완전한 기능을 구현해 마침내 이번 EMO 하노버에서 공개된다. 이는 각종 기계를 보다 높은 차원의 IT 시스템에 연결하는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시스템으로, 인더스트리 4.0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간주된다. 이런 표준이 있어야만 제어시스템이 다른 여러 기계 제조업체의 데이터를 ERP, MES 시스템, 클라우드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전송된 데이터는 추가 처리나 평가를 거쳐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이 가능한 기반을 구성한다.

이런 연결성은 인더스트리 4.0으로부터 기대되는 모든 부가가치와 사업 모델의 핵심이 된다. 특히 중소기업은 새로운 IoT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장비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일상업무에서 자신들의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다.

VDW가 독일의 유명 공작기계 제조업체 8개사와 제어장치 분야 주요 업체들과 협력해 1년 전 ‘umati(우마티)’ 인터페이스를 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umati는 범용 공작기계 인터페이스(universal machine tool interface)의 약자다. 현재까지 생산, 프로그램 진행, 기계 상태, 생산주문 처리, 오류 통계 생성, 시간 흐름 작동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응용사례 등 20여건의 사용실례가 정의됐다. 이런 사례들은 ‘기계 가동 예/아니오’와 같은 100여개의 관련변수로 설명된다. 2018년 말에는 OPC UA를 위한 공동 실무그룹이 출범했다. 이 조직은 국제 공작기계 커뮤니티로서 표준을 개정하고 보급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이 조직의 목표는 다수의 파트너와 함께 올해 EMO 하노버가 열리는 시점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완전한 사양을 갖추고 이를 행사장에서 실현하는 것이다. 밀러 이사는 “VDW는 이런 사양에 맞춰 사전에 설정된 OPC UA 서버가 각각의 제어장치와 직접 통합되는 첫번째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생산의 미래에 관한 주제 제시

EMO 하노버는 기계기술과 IT 솔루션에서부터 변화하는 업무방식에 이르기까지 생산과 관련된 모든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차세대 기계의 생산성, 효율성, 유연성이 강조된다.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생산이 어떻게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주문 처리, 생산준비와 계획, 제조와 물류 등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현재도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밀러 이사는 “EMO 하노버 2019는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주최 측은 다양한 부대 행사 프로그램과 특별전을 통해 전시업체들의 전시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MO는 다시 한번 국제 생산기술의 메카가 될 것이며, 향후 수년 내에 새롭게 선보일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O 하노버 2019는 ‘미래 생산을 견인하는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ies Driving Tomorrow’s Production)’을 주제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금속가공을 위한 세계 최고의 전문 전시회로, 모든 산업 생산공정의 핵심인 금속가공기술의 모든 범위를 보여줄 뿐 아니라, 최신 기계와 효율적인 기술 솔루션, 제품지원 서비스, 생산공정의 지속 가능성 등을 제시할 것이다. EMO 하노버는 금속절삭 및 성형용 기계/공구, 정밀공구, 제조 시스템, 자동화 물류 시스템, 컴퓨터기술, 산업용 전자제품 및 부속품에 주요 초점을 맞추고 있다. EMO를 방문하는 무역 관계자들은 기계 및 플랜트 엔지니어, 자동차산업 및 부품 공급업체, 항공우주 기술분야, 정밀기계 및 광학 분야, 조선/선박, 의료기술, 공구 및 금형 성형, 철강 및 경량구조 건설업 등 모든 주요 산업분야를 총망라한다. EMO 하노버는 전 세계의 생산기술 전문가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국제적인 만남의 장으로, 2017년에는 44개국의 2,230여 전시 업체가 참가했으며, 160여 개국의 130,000여 명의 무역 관계자가 방문했다. EMO는 유럽공작기계협회(CECIMO)의 등록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