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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업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19년 설비투자, 전망과 부진 원인 (1) : 2019년 국내 설비투자 전망

산업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설비투자계획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전년에 비해 6.3%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에도 전년 대비 4.4% 감소한데 이어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계장치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기계장치 투자는 2018년 1.9%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는 12.7%나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를 제약하는 주요 원인은 수요부진과 불확실한 경기전망 때문이다. 설비과잉도 빼놓을 수 없는 투자제약 요소로 꼽혔다. 산업은행의 조사결과에서는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세가 두드러진다. 또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투자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최근 설비투자의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최근 설비투자 부진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 제조업 내수부진의 지속, 제조업 내 업종간 불균형 구조 심화를 꼽았다. 또 국내 설비투자 향방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들로서 대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제조업 내 공급과잉의 완화 여부, 해외투자 둔화 및 외국인투자 유입의 지속 여부, 그리고 민관 투자계획 효과의 발현 여부 등 네 가지를 살피고 있다.

이번호 특집은 산업은행이 발표한 ‘2019년 설비투자계획조사’결과와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설비투자 부진의 원인과 시사점’을 정리했다. 두 기관의 보고서를 전재한 수준이며 모든 자료의 출처는 두 기관의 보고서다.

<편집자주>

 

지난해 설비투자, 주요 업종의 회복 지연으로 감소

2018년 설비투자는 181.5조원으로 2017년 189.8조원에서 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 둔화 및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2017년 설비투자 증가의 기저효과(4.9%)와 주요 업종의 회복 지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기업 및 비제조업의 설비투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기업은 전년 대비 3.7% 감소하고 중소기업은 14.1%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전년 대비 2.5%, 감소하고 비제조업은 6.7% 감소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연초 투자계획 197.8조원 대비 91.8%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7년 초과집행에 따른 조정으로 인해 다소 낮은 집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집행률을 보면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91.6%, 중견기업 104.0%, 중소기업 83.2%이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91.7%, 비제조업 91.9%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3.3조원이며 비중은 1.1%p 증가한 56.9%로 추정된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62.4조원으로 제조업 설비투자 총액의 60%를 차지했고 자동차와 화학제품(각각 8.6조원, 4.7%), 석유정제(3.9조원, 2.1%), 식료품(3.6조원, 2.0%)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디스플레이(21.4조원, 6.0%), 식료품(3.6조원, 25.3%), 고무 및 플라스틱(2.0조원, 11.1%)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상당수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8.6조원, △12.6%)와 기계장비(1.5조원, △31.8%)가 크게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6.7% 감소한 78.2조원이며 비중은 1.1%p 감소한 43.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투자부진은 운수업과 전기?가스업의 투자축소에 기인한다. 투자규모는 전기?가스업(18.6조원, 10.2%), 부동산업 및 임대업(14.5조원, 8.0%), 건설업(12.8조원, 7.1%), 운수업(9.8조원, 5.4%) 순이며, 증가율은 건설업(12.8조원, 4.9%) 및 도?소매업(8.4조원, 10.6%)은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18.6조원, △5.6%), 부동산업 및 임대업(14.5조원, △4.7%), 운수업(9.8조원, △24.0%) 등은 감소했다.

 

올해 설비투자 2년 연속 감소 전망   

2019년 설비투자는 전년 잠정실적 181.5조원 대비 6.3% 감소한 170.0조원으로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투자규모는 대기업은 143.7조원, 중견기업은 12.5조원, 중소기업은 13.8조원이다. 대기업은 지난해 3.7% 감소에 이어 올해도 0.9% 감소하고, 중견기업은 지난해 1.1% 증가했으나 올해는 31.3%나 감소하며, 중소기업은 지난해 14.1% 감소에 이어 올해도 24.6% 감소가 전망된다. 제조업은 95.4조원, 비제조업은 274.6조원이 각각 예상된다. 제조업은 지난해 2.5% 감소에 이어 올해도 7.6% 감소하고, 비제조업은 지난해 6.7% 감소에 이어 올해는 4.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업종에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감소폭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비제조업 대기업만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업종에서 설비투자 감소 

2019년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전망치 대비 7.6% 감소한 95.4조원, 비중은 0.8%p 감소한 56.1%가 전망된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전기/전자(61.0조원, 35.9%)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화학제품(8.0조원, 4.7%), 자동차(7.6조원, 4.5%), 1차금속(2.7조원, 1.6%)이 상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보다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석유정제(2.6조원, △32.8%), 식료품(2.6조원, △27.2%), 고무 및 플라스틱(1.5조원, △25.0%), 기계장비(1.2조원, △20.0%)의 감소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장비, 1차금속은 2년 연속 설비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2017년 대규모 증설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의 시현으로 인해 설비투자 역시 완만하게 축소되고, 자동차는 수출 및 내수의 동반부진과 해외생산 비율 증가로 국내 설비투자가 축소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경우 설비투자 규모가 매년 감소하나 이중 40~50%를 신제품 생산 및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으로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 신제품 개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식료품, 고무 및 플라스틱은 지난해 설비투자가 증가했으나 올해부터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의 전환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져 왔으나 올해부터 경쟁이 심화되면서 감소세로 전화되고, 식료품은 1인가구 증가, 식문화 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을 포함한 가공식품 소비증대에 맞춰 설비투자가 증가해 왔으나 경기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고무 및 플라스틱은 2017년중 설비투자 감소에 대한 반등으로 지난해 설비투자가 확대됐으나 올해는 평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제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6조원이며 비중은 0.8%p 증가한 43.9%가 예상된다. 정부규제와 예산축소로 국내 토목?주택 수주량이 감소하면서 건설업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 불확실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도 설비투자 감소가 예상된다. 투자규모는 전기?가스업(21.0조원, 12.4%), 부동산업 및 임대업(14.7조원, 8.6%), 건설업(11.1조원, 6.5%) 순이며, 전기?가스업(13.3%), 부동산업 및 임대업(1.0%), 운수업(10.6조원, 8.2%) 등은 증가하나 건설업(11.1조원, △13.6%), 도소매업(3.7조원, △26.0%) 등은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가스업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2018.12) 후 올해 안으로 투자규모가 확정되고, 운수업은 항공운송과 해상운송 분야에서 대형여객기 도입, 컨테이너선 대규모 발주 등 설비증설에 대한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감소했으나 올해는 증가가 예상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경쟁심화 및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2년 연속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건물투자는 감소 후 증가, 기계장치는 감소 

자산형태별로는 토지 및 건물 투자는 감소 후 증가하고 기계장치 투자는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 토지 및 건물 투자는 2018년 전년 대비 9.9% 감소한 52.1조원(비중 28.7%)이었고 2019년은 9.4% 증가한 57.0조원으로 전체투자중 비중은 33.5%가 예상된다. 제조업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 설비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30.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전년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로 62.9% 증가할 전망이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SOC 예산 축소 등으로 인해 2017년 20.2% 감소에 이어 2018년, 2019년 각각 2.1%, 5.4%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해 기계장치 투자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129.4조원(비중 71.3%)이었고 올해는 12.7% 감소한 113.0조원으로 비중은 66.5%가 예상된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종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등 일부업종에서의 설비투자 증가로 2018년 2.4% 증가했으나 올해는 전반적 약세가 반영되어 16.3% 감소가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등의 약세로 2018년과 2019년 각각 11.1%, 3.8% 감소할 전망이다. 

투자동기별로는 유지보수 목적의 투자는 감소하고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투자동기별 규모는 설비확장 46.0조원(44.5%), 신제품생산 26.3조원(25.4%), 유지보수 13.1조원(12.7%), 연구개발 6.5조원(6.3%)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설비확장 46.6조원(48.8%), 신제품생산 26.0조원(27.3%), 유지보수 9.7조원(10.3%), 연구개발 5.0조원(5.2%) 순이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축소되는 국면에서도 생산능력 확충(신제품 생산 및 설비 확장)의 설비투자는 규모와 비중이 유지되는 반면, 유지보수 분야는 2017년 이후 2년간 65% 수준으로 눈의 띄게 감소할 전망이다.

 

외부자금 조달비중 감소

설비투자 자금조달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외부자금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내부자금을 활용한 투자는 2.3% 증가한 136.8조원, 2019년은 6.3% 감소한 127.8조원으로 전체 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2%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외부자금을 활용한 투자금액은 지난해 20.2% 감소한 44.7조원, 올해는 5.7% 감소한 42.2조원으로 전체 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변동, 무역분쟁 등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면서 외부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내부자금 위주로 조달하고 중소기업은 외부자금 의존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지난해 115.2조원, 올해 116.1조원의 내부자금을 설비투자에 활용할 전망이며,  내부자금 조달비중이 전체의 4/5수준으로 지난해 79.4%에서 올해 80.8%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12.9조원에 이어 올해 9.0조원의 내부자금을 활용해 내부자금 조달비중은 지난해 70.9%에서 올해 72.0%를 늘어나 7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6.5조원의 내부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내부자금 조달비중은 지난해 35.3%에서 올해 35.8%로 소폭 상승하고, 외부자금은 지난해 11.8조원에서 올해 8.9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출 등 간접금융 비중이 회사채, 주식 등 직접금융의 3~4배에 달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시장 접근은 다소 제한적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지난해의 경우 국내수요 증가 목적의 투자는 증가한 반면, 선행투자 및 신규 산업진출 등 미래시장을 대비한 투자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설비투자 확대요인은 노후시성 개선 34.2%, 국내수요 증가 23.1%, 선행투자 22.5%, 수출수요 증가 10.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신규산업 진출 및 선행투자 비중이 중견?중소기업 대비 높고, 중견?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노후시설 개선, 국내수요 증가 등 시장대응적인 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불확실한 경기전망에 따라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2016~2017년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설비과잉 문제는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설비투자 부진요인은 수요부진 33.2%, 불확실한 경기전망 29.6%, 자금조달난 21.1%, 기존설비 과잉 14.5%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제약이  두드러졌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투자와의 괴리 커

산업은행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특정업종이 집중된 설비투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비중은 2017년 30.5%, 2018년 31.1%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32.3%로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이런 수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투자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투자의 감소폭이 커 비중이 확대된데 기인한다. 향후 반도체시장의 공급부족 완화, 디스플레이 분야의 OLED 전환 완료 등으로 투자가 정체될 때를 대비해 대체 주도산업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세가 뚜렷했는데, 지난해 대기업은 3.7%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1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군별로 투자 축소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으며 향후 경제 및 업황 변동에 따라 추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설비투자의 인식과 실행간 차이를 좁혀야 한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지적이다. 대기업은 비교적 적극적으로 관련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반면, 중소·중소기업의 투자 실행은 정체되는 등 기업규모별 격차가 관찰된 것. 이번 조사결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투자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83%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투자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 기업은 17.8%에 그쳤다. 대기업은 91.5%, 중견기업은 90.2%, 중소기업은 76.8%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제조업은 85.1%, 비제조업은 80.5%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가 실제로 계획된 기업은 17.8%였다. 대기업은 33.8%, 중견기업 17.9%, 중소기업 13.1% 순으로, 제조업은 19.3%, 비제조업은 15.7%로 각각 조사됐다. 또한 설비투자 실행기업의 75.8%가 총 투자액중 20% 미만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술로는 빅데이터 21.8%, 인공지능 19.7%, IoT 16.6%, 신소재 10.7%, 무인운송수단 9.5%, 로봇공학 9.3% 순으로 답했다. 지원방안으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투자관련 세액공제, 중소기업은 정책금융 제공을 선호했다.

한편,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이선호 센터장은 “설비투자가 다소 축소되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으나 2017년 대규모 증설에 따른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밝혔다. 

 

주요 제조 업종별 설비투자 전망 

◊반도체

반도체는 2017년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조정 및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가격 하락에 따라 설비투자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7.2% 감소한 35.0조원에 달했으며, 2019년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33.9조원이 예상된다. 이는 2017년 전년 대비 65.8% 증가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기저효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설비투자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

반도체는 주력상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하고 업황은 조정 국면에 들어갈 전망인데, 2018년 10월 기준 DRAM은 전월 대비 11% 하락한 7.31달러, NAND는 6% 하락한 3.25달러를 기록했다. 또 당분간은 업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PC, 모바일, 서버, 자동차 등 수요 다변화에 따른 수급 사이클의 안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OLED에 대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며, LCD는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업체들의 신규공장 가공에 따른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2018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1.4조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은 2.0% 감소한 21.0조원이 전망된다. LCD에서 OLED로의 주력상품의 전환이 이뤄지며 2017년 42.9%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는 증설설비 가동에 따른 안정화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핵심투자를 마무리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 및 권텀닷 OLED에 대한 투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

자동차는 미국시장 둔화, 경기변동 불안감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해외현지 생산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2018년 자동차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12.6% 감소한 8.6조원, 2019년은 11.5% 감소한 7.6조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는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신제품생산?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투자 증가가 기대됐으나 업황 변동으로 인해 설비투자가 위축됐으며, 실제 2018년 상반기 조사시 11.0조원의 설비투자가 전망됐으나 집행률은 78.2%에 그쳤다.

올해 자동차는 연구개발?자동화 등 미래지향적 투자비중은 감소하고 생산능력 확충 분야의 설비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철강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부진과 세계 철강수요 둔화에 따른 업황 회복이 지될 전망이며 보호무역주의 전개에 따른 업황 변동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8년 철강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2.2조원을 달성했으며 2019년 5.0% 감소한 2.1조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방산업의 위축과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유지보수를 위주로 소폭 하향 조정된 까닭이다. 특히 철강은 올해 유지보수 투자는 1.5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70%대 비중을 차지하고 생산능력 확충 등 유지보수 외 분야는 눈에 띄게 감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석유화학은 북미 ECC 건설 등 공급증가 전망과 중국 수요감소로 업황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전방산업 약화, 무역분쟁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다.

2018년 석유화학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6.0조원이었고 2019년은 1.5% 감소한 5.9조원이 예상된다. 특히 LG화학의 여수 아크릴산, 고흡수성수지 생산시설 증설 등 연 25.6%의 증설이 2017년 이뤄진 까닭에 지난해와 올해는 소폭의 하향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증설에 따른 수급 부담에 따라 설비확장 투자 감축과 연구개발, 에너지 및 환경, 자동화 등의 투자조정으로 인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

 

◊석유정제

석유정제는 유가 상승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150% 수준의 대규모 증설의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018년 석유정제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3.9조원이었고 2019년은 32.8% 감소한 2.6조원이 전망된다. 2017년 GS칼텍스 여수공장, S-OIL RUC 및 ODC 등 생산능력 확충 투자 증가(156.1%)의 효과로 인해 올해 본격적인 조정이 예상되는데, 신제품 생산, 연구개발, 자동화 등의 부문은 올해 60~90%대의 감소가 전망되나, 이는 2017년~2018년 증설에 따른 일시적 증가세가 재조정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표는 본지 참조